코드를 안 짠 날
5일차는 새로운 기능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세상에 내놓는" 작업을 했습니다.
4일까지 만든 서비스들이 로컬에서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도 배포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배포, 분석, 수익화, 검색 엔진 등록을 한 번에 끝내기로 했습니다.
Vercel에 올리면서 겪은 것
Next.js 프로젝트를 Vercel에 배포하는 건 정말 간단합니다. GitHub 연동하면 push할 때마다 자동 배포. 끝.
...이라고 생각했는데, Vercel 계정 생성에 휴대폰 번호 인증이 필요했습니다. 사소한 거지만 자정에 작업하다 이런 거에 막히면 좀 짜증이 납니다.
도메인은 1day1vibe.com으로 연결했습니다. 이름이 마음에 듭니다.
분석 도구 — "아무도 안 오면 어떡하지?"
배포하고 나니 바로 다음 걱정이 왔습니다. "사람이 오긴 오나?"
이걸 확인하려면 분석 도구가 필요합니다.
Google Analytics 4
GA4 스크립트를 삽입했습니다. 하나 신경 쓴 건 로컬 개발 환경에서는 트래킹하지 않는 것.
const isProduction = process.env.NODE_ENV === "production";
{isProduction && (
<Script
src="https://www.googletagmanager.com/gtag/js?id=G-XXXXXXXXXX"
strategy="afterInteractive"
/>
)}strategy="afterInteractive"로 설정하면 페이지가 먼저 렌더링되고 나서 스크립트가 로드됩니다.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트래킹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걸 안 해서 로컬에서 개발할 때마다 GA에 이상한 데이터가 잡혔습니다. "방문자 1명!"이라고 좋아했는데 그게 나였습니다.
Vercel Analytics
Vercel 자체 Analytics도 추가했습니다. GA4와 역할이 다릅니다.
- GA4 — 사용자 행동 (어디서 왔는지, 뭘 클릭했는지)
- Vercel Analytics — 성능 지표 (Web Vitals, 로딩 속도)
둘 다 있으면 "누가 왜 왔는지"와 "얼마나 빠르게 보여줬는지"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AdSense — 진짜 수익이 나올까?
100일 챌린지의 두 번째 질문이 "수익은 얼마나 만들 수 있을까?"였습니다. 일단 AdSense를 신청했습니다.
ads.txt파일을/public폴더에 추가- AdSense 스크립트를
layout.tsx에 삽입 - 승인 대기 중
솔직히 지금 트래픽으로는 의미 있는 수익이 나오기 어렵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인프라를 먼저 깔아놓지 않으면 트래픽이 생겼을 때 대응할 수 없습니다. 씨앗을 심는 단계입니다.
검색에 노출되어야 의미가 있다
서비스를 만들어놓고 아무도 못 찾으면 소용없습니다.
구글 서치콘솔
<meta name="google-site-verification" content="인증코드"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인증코드" />한국 사용자를 타겟으로 하니까 네이버도 반드시 등록해야 합니다. 구글만 하면 국내 유입의 절반을 놓치는 겁니다.
55분, 그리고 명언 하나
오늘 작업 시간은 55분. 코드량은 적었지만, 배포·분석·수익화·SEO라는 서비스 운영의 4대 인프라를 한 번에 세팅했습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안 해서 안 되는 게 아니라, 안 해서 안 되는 거다. 하면 된다.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이 기술이 맞을까 저 기술이 맞을까 고민만 하느라 날린 시간이 아깝습니다. 피곤하더라도 출석체크 하는 느낌으로 5분씩이라도 앉으면 됩니다.
여기저기 눈 돌리지 말고, 하나만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