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리디자인했나
Day 3에 만든 유튜브 다운로더 랜딩페이지는 솔직히 "일단 올려놓은"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준비중"이라는 문구가 떡하니 박혀 있었고, 앱 미리보기와 Pain Points 정도만 있었습니다. 가격도 없고, 구매 동선도 없고, 이모지가 군데군데 들어가 있어서 전형적인 AI 생성물 느낌이었습니다.
문제는 3가지였습니다:
- "준비중"이면 페이지가 존재하는 의미 자체가 없음
- 가격 정보와 구매 동선이 전혀 없어서 전환이 불가능
- 이모지와 AI 느낌의 카피가 신뢰를 떨어뜨림
결국 이 페이지는 "보여주기만 하는 페이지"에서 "실제로 판매하는 페이지"로 바뀌어야 했습니다.
Before


After
"판매하는 페이지"로 전면 리디자인했습니다.



핵심 전략
1. 프로그램이 아니라 "만드는 과정"을 판다
- Basic 12,000원 — 프로그램 (macOS/Windows)
- Pro 16,000원 — 프로그램 + 전체 소스코드
- Premium 19,000원 — 프로그램 + 소스코드 + SKILL.md + 기술 해설 PDF
Premium의 SKILL.md가 핵심입니다. Claude Code Agent Skill 파일인데, 이걸 넣으면 Claude Code가 같은 유튜브 다운로더를 바이브코딩으로 만들어줍니다. 프로그램 하나를 사는 게 아니라 만드는 능력을 사는 것.
2. AI가 만든 티를 지운다
이모지 전면 제거. 빨간색+보라색 그라디언트에서 무채색 기반 neutral 팔레트로 전환. 다크/라이트 테마 토글 추가. "깔끔하다"는 인상만으로 신뢰도가 달라집니다.
3. 가격을 먼저 보여준다
Pricing을 페이지 상단(Hero 바로 다음)에 배치했습니다. 스크롤이 길어지면 가격까지 도달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관심 있으면 가격부터 보고, 그다음에 기능을 확인하는 흐름.
4. 구매 동선은 MVP로
구매 버튼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연결. 결제 시스템을 붙이면 사업자 등록, PG사 연동 등 작업량이 급증합니다. 수요가 확인되면 그때 자동화하면 됩니다.
5. 되는 것만 적는다
Electron 소스코드를 직접 분석해서 실제 구현된 기능만 랜딩페이지에 반영했습니다. 라이브 녹화, 플레이리스트 일괄 다운로드, 멤버십 영상 지원, 다국어 자막, yt-dlp 자동 업데이트, 중복 방지 — 전부 실제로 동작하는 기능들.
마무리
코드보다 "무엇을 팔 것인가"를 정하는 과정이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Basic/Pro/Premium 구분, 각 티어에 뭘 넣을지, 가격은 얼마로 할지. 하루 중 절반은 의사결정에 썼습니다.
유튜브 다운로더 랜딩페이지: 1day1vibe.com/youtube-downloader